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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낚시제품사용기

K군 쇼어지깅에 입문하다 / NS 파이오니어 파워캐스팅 270S

by 빨간피망 2016. 10. 2.

 

방파제 생활 낚시를 최종목표로 해왔던 K군...

  요즘 FTV에 나오는 샤크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다가 갑자기 쇼어지깅에 꽃히기 시작했다. 신동만 프로같이 몬스터급 대물은 낚지 못하더라도 그냥 방파제 알부시리만 낚아도 손맛은 죽일것 같았다. 그래서 며칠 고민하다가 쇼어지깅 세팅을 하기로 하였다.

<NS 파이오니어 270S Rod>

 

   일단 쇼어지깅은 문외한에 생초보라 입문형 장비부터 맞추기로 하였다. 근데 선상용이 아닌 갯바위용 지깅 혹은 파핑대의 경우 접은 길이가 매우 길다. 대부분 1절로드에 손잡이 빼고 1.5~2미터 가까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이것저것 검색하다보니 중급용 NS파이오니어 파워캐스팅이 눈에 들어왔다. 이 제품은 특이하게 뽑기식 로드에 접은길이가 80cm대로 휴대하기 편리하고 대물까지 커버할수 있는 스펙이다. 그래서 바로 구매했다(좀 후회가 되는 부분은 대물은 만나기 쉽지도 않은데 그냥 하드한 농어대를 구입하는 편이 낫지 않았나싶다.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매우 무겁다. 특히 장시간 낚시를 하다보면 캐스팅이 중노동에 가깝다) 가격도 인터넷 구매가로 20만원 중후반이라 입문용으론 싼편이 아니다.

 

 

<원줄로 구입한 다이와 J-BLADE 합사 4호, 이와 합께 쇼크리더는 선라인 시스템 10호를 구입하였다>

 

릴은 가성비가 좋은 펜(PENN)사의 퍼수트2 6000을 구매하였다. 역회전 레버가 없어 줄을 풀때 라인롤러를 열어야 한다. 가끔 릴링하다 루어가 초릿대에 바싹붙어버리면 라인롤러를 오픈하기 난감하다. ㅜㅜ 릴풋이 기존 농어대에는 맞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루어는 파요에서 대량 구매하였다. 아무래도 메탈지그가 쓸 일이 많기에 20개 정도 그외 미노우도 공략 수심 타입에 따라 몇개 구입하였다. (가격은 싸지만 품질을 쓸만한거 같다) 또한 따로 밑걸림 부담없이 막 쓰기 좋은 스푼(40g)도 30개 구매하였다.(개당 천원초반)

급하게 FG노트 매듭법과 쇼어지깅 공략법을 간략히 익히고 근처 방파제로 향했다.

 

 

 

 

결과는 비참했다. 부시리, 삼치, 잿방어는 커녕 입질한번 없었다.  게다가 하나 둘 내 메탈지그는 바다속에 수장당하기 시작했다 ㅜㅜ 갑자기 무거운 장비로 낚시를 하자니 모든 것이 서툴어졌다. 그나마 마지막 불빛 보고 모여든 풀치들 덕분에 심심하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