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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제주 낚시 포인트]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포구

by 빨간피망 2015. 12. 26.

 

  오늘은 얼마전에 출조한 제주도 서쪽 용수리포구를 소개코자 한다.  판포리를 지나 풍력 발전소가 즐비한 신창해안도로를 따라 쭉 내려오다보면 용수리 포구가 나온다. K군이 비록 이곳에서 대물을 낚은 것은 아니지만 촬영 중간마다 여기 저기서 준수한 크기의 다양한 어종을 낚고 있어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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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에 나온 대상어는 K군이 직접 목격하거나 자주 잡은 물고기를 대상으로 정리하였다. A구역 상단은 수심깊고 장애물이 적다. 입질도 타 구역에 비해 적긴 하지만 가끔 대물도 나오니 꾸준히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하단은 용수리 포구 대표 포인트로 전방 15~20M지점에 수중여가 있으며 가장 특급 포인트이다.아래 사진을 촬영한 당일 3짜 따치와 4짜벵에돔을 이곳에서 목격한 날이기도 하다.

B구역 상단은 사실 낚시꾼들의 거의 공략하지 않는 지역이다. 하지만 K군이 그날 지그헤드 루어세팅으로 2-3시간 공략해본 결과 다수의 락피쉬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단, 수심이 얕고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밑걸림에 주의해야 된다. 하단은 A구역과 비슷하게 벵에돔이 주어종이다.

 

 

 

 

 

 

 

 

 

 

 

 

<용수리 포구 정면으로 차귀도 부속섬 몇개를 볼 수 있다>

 

 

 

 

<용수리 포구 내항 일부분, 외항 대부분은 테트라포드로 구성되어 있다>

 

 

 

 

 

 

 

 

 

 

<한경 해안도로에서 바라본 용수리 포구. 낚시꾼 대부분이 사진처럼 끝부분에 몰려 있다>

 

 

 

 

 

 

 

 

 

 

 

 

<역시나 이번 출조에도 특급포인트(왼쪽 끝)엔 사람이 빽빽하다>

 

 

 

<자리가 없을 땐 위 사진끝부분도 괜찮다>

 

 

 

 

 

 

 

 

 

내항쪽 특급 포인트. 사실 이곳은 대물만 나오는게 아니라 낚시하기도 제일 편하다. 북서풍이 부는 날 바람을 등지고 의자에 앉아 신선놀음(?)을 하면된다. 테트라포드가 위험하다고 느끼거나 수심이 얕아 밑걸림이 심하다면 반드시 이곳을 먼저 차지 하자.

그중에서도 맨 오른쪽 분 전방이 가장 기대되는 포인트이다.

 

 

 

 

 

<이곳 테라위에서도 준수한 씨알의 벵에돔이 자주 나온다. >

 

 

 

 

 

 

 

 

 

 

<멀리서 봤을땐 상당히 고급어종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망상어였다;;>

 

 

 

 

 

 

<쥐치, 나름 씨알이 커 조림반찬을 만들어 먹었다;>

 

 

하지만 정작 K군이 두시간 가량 잡은 고기는 망상어 1마리, 쥐치 1마리, 그 밖에 씨알작은 벵이돔이 전부였다. 포인트에서  벗어난 곳에서 잡은 녀석들이지만 많이 아쉬웠다. 다음 출조때엔 이곳에서 대물을 낚길 기대해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