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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K군의 생활낚시] 간편한 볼락 생미끼 채비

by 빨간피망 2016. 1. 8.

 

     평소에는 지그헤드에 2인치 웜을 달고 볼락낚시를 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위 그림과 같은 채비로  즐기고 있다. 사실 루어낚시를 자주 하다보면 생미끼 낚시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팔 아프게 화려한 액션을 줬건만 입질한번 없다던지 벵에돔같이 루어로 잡기 힘든 어종을 옆에서 잡고 있으면 더욱 그렇다. 그래서 찌낚시로 다시 돌아왔지만 이번엔 액션을 안주니 뭔가 허전하다.

그러다 이래저래 채비를 변형하다 보니 위와 같은 채비가 나왔다ㅎ. 운용법은 지그헤드와 비슷하다. 캐스팅후 수중찌가 조류를 타고 서서히 가라앉는데  바닥이 가까워졌다고 느끼면 그때부터 서서히 릴링하기 시작한다. 중간중간 수중찌가 바위에 부딪히는 느낌이 나면 호핑+릴링으로 장애물을 피한다.  수중찌는 천천히 가라앉을수 있게 그날 바람과 조류에 따라 3B~2호로 조절한다. 요즘은 이것도 귀찮아서 2호로 통일해서 쓰고 있다. 수중찌 대신 봉돌을 쓰면 조류를 타지 않고 바로 바닥으로 하강하기에 밑걸림이 심하고 여유가 없다. 또한 릴링시 수중저항이 적어 낚시줄의 탠션이나 입질을 느끼기 힘들다.( 수중찌의 경우 윗면이 넓기 때문에 릴링시 물의 저항감이 커 텐션을 느끼기 편하다-야간에 특히 도움)

 

<확실히 입질을 잘 느껴진다.  수중찌와 비슷한 크기의 치어도 낚였다>

 

 

 

 

 

 

 

 

 

 

 

 

<쓸종개 새끼도 걸리고.............>

 

 

 

 

 

 

 

 

 

 

 

 

 

 

이 세팅으로 3짜 우럭도 잡고 나름 재미가 쏠쏠하다.

 

2016/01/03 - [낚시] - K군 생활낚시 4개월만에 드디어 3짜 우럭(조피볼락)을 낚다

 

 

이 채비의 장점은

  - 지그헤드에 비해 캐스팅 후 바닥에 닿을때까지 시간이 길고(이때는 찌낚시 느낌 ㅎ) 생미끼라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

 -  수중찌 무게만 잘 맞추면 그냥 찌낚시처럼 운용도 가능하다.

 -  채비가 간단하고 저렴하다.(수중찌 250원;;)

 -  벵에돔도 낚인다(캐스팅후 바닥에 떨어지는 도중 혹은 릴링을 멈추고 한참지났을 때)

 ;;

단점은

- 지그헤드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밑걸림만 심하고 이도저도 아닌 셋팅으로 끝날 듯하다.